호미곶·간절곶 "무술년 해맞이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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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관광객에 떡국
부산 해운대서 바다수영 행사
남해 적량마을선 신년 기원제
부산 해운대서 바다수영 행사
남해 적량마을선 신년 기원제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쓴 국민들을 위해 내년 1월1일 해맞이 행사에 따뜻한 복(福)떡국을 준비했습니다. 호미곶에서 무술년(戊戌年) 희망의 새 빛을 담아가세요.”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20번째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국민 성원 보답으로 1만 명이 먹을 떡국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떡국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등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술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신년 기원제, 떡국 나눠먹기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첫 해는 먼저 독도를 밝힌다.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26분이다. 내륙지역 첫 해는 울산시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31분에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는 내년 1월1일 0시부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코스에 한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했다. 도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탐방객은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등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은 간절곶에서 ‘울주 천년을 빚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해맞이를 연다. 내년이 ‘울주’라는 이름이 지어진 지 1000년이 되는 해여서 1000개 연으로 묶은 나래 연 퍼포먼스 등을 마련했다. 경남 남해군은 창선 적량마을에서 신년 기원제를 연다. 경기 양평군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일출 관광객 2000여 명에게 무료로 떡국을 제공한다.
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도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에서 오전 6시부터 어선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와 화진포해변, 삼척시의 새천년도로, 동해시의 망상해변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바닷가 광역자치단체 해맞이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1일 오전 6시40분부터 20만 명이 모여 해맞이 기원공연과 함께 해맞이 바다수영 행사를 연다. 인천시는 팔미도에서 해맞이를 감상할 수 있는 신년맞이 크루즈를 운행한다.
충남 해맞이 행사도 이채롭다. 당진시는 오는 31일 오후 5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2018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연다. 밤 11시부터 12시까지는 달집태우기를, 새해 카운트다운에 맞춰 불꽃놀이와 희망음악회를 마련했다.
태안군은 백화산과 연포해수욕장에서 일출 시간에 맞춰 희망풍등 날리기 등을 한다.
해맞이 행사로 관광업계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설악한화리조트와 대명 델피노, 일성콘도미니엄 등 동해안 20여 개 주요 콘도미니엄의 객실은 예약이 완료됐다. 당진 왜목마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철진 대표(48)는 “여덟 개 방이 모두 예약됐다”며 “인근 펜션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전=임호범 기자/전국 종합 lhb@hankyung.com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20번째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이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국민 성원 보답으로 1만 명이 먹을 떡국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떡국과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등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안전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술년 새해 첫날을 맞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신년 기원제, 떡국 나눠먹기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첫 해는 먼저 독도를 밝힌다.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26분이다. 내륙지역 첫 해는 울산시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오전 7시31분에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는 내년 1월1일 0시부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코스에 한해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했다. 도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탐방객은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등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 울주군은 간절곶에서 ‘울주 천년을 빚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해맞이를 연다. 내년이 ‘울주’라는 이름이 지어진 지 1000년이 되는 해여서 1000개 연으로 묶은 나래 연 퍼포먼스 등을 마련했다. 경남 남해군은 창선 적량마을에서 신년 기원제를 연다. 경기 양평군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일출 관광객 2000여 명에게 무료로 떡국을 제공한다.
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도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속초시는 속초해변에서 오전 6시부터 어선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고성군의 통일전망대와 화진포해변, 삼척시의 새천년도로, 동해시의 망상해변에서도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바닷가 광역자치단체 해맞이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1일 오전 6시40분부터 20만 명이 모여 해맞이 기원공연과 함께 해맞이 바다수영 행사를 연다. 인천시는 팔미도에서 해맞이를 감상할 수 있는 신년맞이 크루즈를 운행한다.
충남 해맞이 행사도 이채롭다. 당진시는 오는 31일 오후 5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2018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연다. 밤 11시부터 12시까지는 달집태우기를, 새해 카운트다운에 맞춰 불꽃놀이와 희망음악회를 마련했다.
태안군은 백화산과 연포해수욕장에서 일출 시간에 맞춰 희망풍등 날리기 등을 한다.
해맞이 행사로 관광업계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설악한화리조트와 대명 델피노, 일성콘도미니엄 등 동해안 20여 개 주요 콘도미니엄의 객실은 예약이 완료됐다. 당진 왜목마을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철진 대표(48)는 “여덟 개 방이 모두 예약됐다”며 “인근 펜션도 마찬가지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전=임호범 기자/전국 종합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