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개미… 주식형 펀드 이달 2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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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증시 상승에 베팅
펀드 시장에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이 2조원을 웃돌아 12월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자 관망하던 개인들이 펀드에 돈을 넣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2조1436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12월엔 6973억원이 빠져나갔다. 월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 2조원 이상 ‘뭉칫돈’이 들어온 건 2011년 5월(2조4130억원) 후 6년7개월 만이다. 지난달엔 1272억원이 순유출됐지만 이들 들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개미들의 ‘귀환’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는 내년에도 상장사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어서 증시가 내년 초 다시 ‘상승 모드’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지난달 초 2560선을 밟았던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2440선까지 밀렸다. 문윤정 신한금융투자 대치센트레빌지점 프라이빗뱅커(PB)는 “올해 강세장에서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증시가 한동안 조정을 거치자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고 펀드에 돈을 다시 넣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25일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2조1436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해 12월엔 6973억원이 빠져나갔다. 월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 2조원 이상 ‘뭉칫돈’이 들어온 건 2011년 5월(2조4130억원) 후 6년7개월 만이다. 지난달엔 1272억원이 순유출됐지만 이들 들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내년 증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개미들의 ‘귀환’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는 내년에도 상장사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어서 증시가 내년 초 다시 ‘상승 모드’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지난달 초 2560선을 밟았던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2440선까지 밀렸다. 문윤정 신한금융투자 대치센트레빌지점 프라이빗뱅커(PB)는 “올해 강세장에서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이 증시가 한동안 조정을 거치자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고 펀드에 돈을 다시 넣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