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풍산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종만 연구원은 “풍산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94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거둘 전망”이라며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697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방산 부문이 지난 3분기 수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구리 가격 상승 효과도 나타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풍산 주가는 향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0월17일 장중 5만8900원을 기록한 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2개월 만에 7000달러를 웃도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난방기 중국 가동률 제한으로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풍산 주가는 구리 가격 상승과 함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도 7.8배에 불과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