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6일 예림당에 대해 올해 4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하는 예림당의 4분기 매출은 1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의 조용민 연구원은 "출판 부문은 신제품 스마트 토이 '베베'의 홈쇼핑 출시가 1월로 예정돼 있어 실적 기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티웨이홀딩스는 강화콘크리트(PHC) 파일 증강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항공 부문에서는 국제선 여객 수요에 따른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항공 부문은 1호기 반납 및 관련 작업에 따라 11월 18대 운항에 그쳤고 20호기(총 19대)는 12월 중순에 도입돼 큰 실적 기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국제선 수요에서 10월 추석 효과와 12월 일본과 베트남 노선의 견조한 성장세, 대구공항의 높은 성장세 지속 등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전년 대비 53%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매출은 803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보다 각각 27.1%와 25.1% 늘어난 수치다. 조 연구원은 "출판 부문에서는 신제품 베베와 12월에 런칭한 창의융합영재교육학원 '와이슈타인' 실적이 새롭게 반영된다"며 "티웨이홀딩스는 PHC파일 증강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수요 증대가 기대되고 항공 부문에서는 항공기 6대가 추가 도입되면서(순증 5대, 반납 1대) 실적의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