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중 32곳에 대한 사업 착수를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LH는 지난 14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통해 선정된 뉴딜 시범사업 총 68곳 가운데 청년주택 공급, 매입임대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역세권 및 관광복합단지 개발 형태의 도시재생 32곳에 참여한다.

경남 통영 사업지구는 폐조선소 부지를 글로벌 관광형 복합단지로 조성해 조선업 불황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방향으로 도시재생이 진행된다.

또 충남 천안은 천안역 인근 대규모 국·공유지 개발을 통해 낙후된 구도심과 주변을 경제·교통의 복합스마트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경기 남양주와 경북 포항은 실시간 주차안내, 지역안내 키오스크 등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도시재생을, 경기 시흥은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이 적용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LH는 모든 사업지구에 창업공간이 포함된 복합형 청년주택을 반영할 계획이다.

김형준 LH 도시재생계획처장은 "LH가 참여하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청년층의 주거난 해소를 돕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H, 경남 통영 등 도시재생 시범사업 32곳 착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