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네트웍스는 단위농협과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크게 확충했다.
농협네트웍스는 단위농협과 연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크게 확충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이 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농가에 선진기술을 보급하고 농업을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올리는 일이다. 농협네트웍스는 6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농촌체험 여행상품을 지난해 32개에서 올해 100개로 크게 늘렸다. 수천 명 수준에 그쳤던 체험 관광객은 4만여 명으로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선진농업기술 콘퍼런스를 추진하고 농업시설을 위한 전문컨설팅 사업도 벌인다. 한국형 농업혁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농협네트웍스는 해외 치유농장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을 통해 도시인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농장은 선진국에서 6차 산업의 대표적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네덜란드 700곳, 노르웨이 600곳, 독일 400곳 등이 있다. 농협네트웍스는 한국에서도 농업인들이 요양농장과 유치원농장 등 관련 사업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유럽 견학 여행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해놓고 있다.

해외 농업전문가를 초청해 콘퍼런스를 열어 농업기술 교류를 촉진할 계획도 세웠다. 농업시설 전문화, 6차 산업 연계방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농가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 사업도 이어간다. 올해는 4000대의 영농차량을 정비·점검해줄 계획이다. 또 태양광 시설을 농촌에 적극 보급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이라는 현 정부 정책 기조에도 발맞춰 움직이고 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