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 경남 도립대학 입학금 폐지… 31만원 부담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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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부모 부담 보육료 지원…수학문화관 개관
내년부터 경남에서는 도립대학 입학금이 전면 폐지된다.
귀농인에게 정착지원금과 영농비를 지원하고 귀농대학을 운영하는 등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문화관이 문을 연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브라보 택시'가 확대되며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도 전액 지원된다.
▲ 도립대학 입학금 전면 폐지 = 정부의 대학교육정책에 부응하고 대상 도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립대학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
대상 학교는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경남도립 남해대학이다.
지난해 이들 학교 입학금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31만6천원이었다.
수업료는 지난해와 같다.
▲ 귀농인 정착지원금·영농비 지원 =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착지원금와 영농비를 지원한다.
정착지원금은 만 65세 미만으로 귀농 5년 이내인 실제 영농종사자에게 지급한다.
시설 확충(개보수) 용도로 가구당 375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영농비는 만 65세 미만으로 귀농 3년 이상 5년 이내 벼 경작자에게 1천㎡당 15만원, 최대 5천㎡ 75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 경남 귀농대학 운영 = 귀농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려고 경남 귀농대학을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만 65세 미만, 귀농 5년 이내인 사람이다.
경상대, 부산대(밀양), 경남도립 남해대학, 사단법인 경남과학영농특성화교육사업단에서 운영한다.
전공은 농작물관리, 화훼·농촌관광, 시설원예 분야다.
▲ 경남 수학문화관 개관 =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을 위한 수학문화관이 내년 2월 국내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문을 연다.
주입식 교육으로 수학을 재미없어하거나 포기하는 학생을 위해 체험 중심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업능률을 향상하고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도교육청은 철학과 놀이를 담은 수학교육으로 경남을 '수학교육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브라보 택시' 운영 확대 = 경남도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브라보 택시'를 내년부터 15개 시·군 575개 마을로 확대해 운행한다.
마을당 운행횟수도 기존 매달 30회에서 40회로 늘린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10억원이 늘어난 23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기존 수기로 하던 브라보 택시 운행관리와 보조금 정산은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해 전산화한다.
도는 올해 초부터 대중교통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벽지노선 조정으로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에 도 슬로건인 '브라보' 명칭을 딴 콜택시를 운영했다.
버스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1회 승차 시 1천200원(4인 승차 시 1인당 300원)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 검진 =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경남도립 마산의료원이 찾아가는 무료 검진을 시행한다.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진료과목을 담당하는 병·의원이 없어 해당 지역 주민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농·어촌이 대상이다.
마산의료원 진료인력이 진료시설이 열악한 서부경남을 우선 진료 대상지역으로 정해 내년 1월 중에 무료 검진에 나설 방침이다.
한 달 2차례 정도 순회 진료에 나서 연간 1천200명 정도를 진료하는 것이 목표다.
▲ 저소득층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 경남도는 내년 7월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법정 저소득층 만3∼5세(누리과정) 아동의 부모 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그동안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5세 아동은 누리과정 이외에 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없어 별도의 부모 부담 보육료가 부과됐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부모 부담 보육료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수납받지 못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아동 부모 부담 보육료가 재정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저소득층 아동 입소를 기피해 교육 차별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를 해결하려고 내년 예산에 2억2천만원을 편성해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동 720여명의 부모 부담 보육료를 지원한다.
올해 보육료 수납 기준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세는 6만∼7만6천원, 4∼5세는 4만3천∼6만8천원의 혜택을 받는다. ▲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 경남도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내년에 처음으로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을 벌인다.
14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09년 이전 등록된 노후 소형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를 연료로 하는 신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내년에 290대의 차량을 폐차하고 LPG차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상, 함안, 고성, 거창, 합천 등 12개 시·군이다.
▲ 글로벌 디딤돌 청년 해외인턴제 운영 = 도내 대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위해 내년 1월부터 해외인턴제를 운영한다.
도내 대학생에게 도내 대학과 연계한 해외기업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주고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한다.
도내 주소를 둔 만 34세 이하 미취업 대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아시아 300만원, 호주·남미 400만원, 유럽·북미 500만원 등 1인당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 김해시 모바일 전자상품권 도입 = 김해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중 모바일 전자상품권 형태인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을 발행한다.
현재 전국 56개 지자체에서 지역 상품권을 발행 중이지만 모두 종이 형태 상품권이다.
종이류 상품권은 가맹점 정보 부족과 환전 불편, 불법 현금화, 고비용 발행구조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귀농인에게 정착지원금과 영농비를 지원하고 귀농대학을 운영하는 등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원에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문화관이 문을 연다.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브라보 택시'가 확대되며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도 전액 지원된다.
▲ 도립대학 입학금 전면 폐지 = 정부의 대학교육정책에 부응하고 대상 도민들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립대학 입학금을 전면 폐지한다.
대상 학교는 경남도립 거창대학과 경남도립 남해대학이다.
지난해 이들 학교 입학금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31만6천원이었다.
수업료는 지난해와 같다.
▲ 귀농인 정착지원금·영농비 지원 =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착지원금와 영농비를 지원한다.
정착지원금은 만 65세 미만으로 귀농 5년 이내인 실제 영농종사자에게 지급한다.
시설 확충(개보수) 용도로 가구당 375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영농비는 만 65세 미만으로 귀농 3년 이상 5년 이내 벼 경작자에게 1천㎡당 15만원, 최대 5천㎡ 75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 경남 귀농대학 운영 = 귀농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려고 경남 귀농대학을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만 65세 미만, 귀농 5년 이내인 사람이다.
경상대, 부산대(밀양), 경남도립 남해대학, 사단법인 경남과학영농특성화교육사업단에서 운영한다.
전공은 농작물관리, 화훼·농촌관광, 시설원예 분야다.
▲ 경남 수학문화관 개관 = 체험·탐구 중심의 수학교육을 위한 수학문화관이 내년 2월 국내 처음으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문을 연다.
주입식 교육으로 수학을 재미없어하거나 포기하는 학생을 위해 체험 중심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학업능률을 향상하고 미래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도교육청은 철학과 놀이를 담은 수학교육으로 경남을 '수학교육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 '브라보 택시' 운영 확대 = 경남도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인 '브라보 택시'를 내년부터 15개 시·군 575개 마을로 확대해 운행한다.
마을당 운행횟수도 기존 매달 30회에서 40회로 늘린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10억원이 늘어난 23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기존 수기로 하던 브라보 택시 운행관리와 보조금 정산은 정보통신(IT) 시스템을 구축해 전산화한다.
도는 올해 초부터 대중교통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벽지노선 조정으로 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에 도 슬로건인 '브라보' 명칭을 딴 콜택시를 운영했다.
버스정류장에서 1㎞ 이상 떨어진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1회 승차 시 1천200원(4인 승차 시 1인당 300원)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무료 검진 =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경남도립 마산의료원이 찾아가는 무료 검진을 시행한다.
안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진료과목을 담당하는 병·의원이 없어 해당 지역 주민이 진료를 받을 수 없는 농·어촌이 대상이다.
마산의료원 진료인력이 진료시설이 열악한 서부경남을 우선 진료 대상지역으로 정해 내년 1월 중에 무료 검진에 나설 방침이다.
한 달 2차례 정도 순회 진료에 나서 연간 1천200명 정도를 진료하는 것이 목표다.
▲ 저소득층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 = 경남도는 내년 7월부터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법정 저소득층 만3∼5세(누리과정) 아동의 부모 부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
그동안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5세 아동은 누리과정 이외에 정부의 인건비 지원이 없어 별도의 부모 부담 보육료가 부과됐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부모 부담 보육료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수납받지 못하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아동 부모 부담 보육료가 재정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저소득층 아동 입소를 기피해 교육 차별 우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를 해결하려고 내년 예산에 2억2천만원을 편성해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아동 720여명의 부모 부담 보육료를 지원한다.
올해 보육료 수납 기준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3세는 6만∼7만6천원, 4∼5세는 4만3천∼6만8천원의 혜택을 받는다. ▲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 경남도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내년에 처음으로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사업을 벌인다.
14억5천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2009년 이전 등록된 노후 소형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를 연료로 하는 신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내년에 290대의 차량을 폐차하고 LPG차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지역은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밀양, 거제, 양상, 함안, 고성, 거창, 합천 등 12개 시·군이다.
▲ 글로벌 디딤돌 청년 해외인턴제 운영 = 도내 대학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일자리 경험을 위해 내년 1월부터 해외인턴제를 운영한다.
도내 대학생에게 도내 대학과 연계한 해외기업 등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주고 항공료와 체제비를 지원한다.
도내 주소를 둔 만 34세 이하 미취업 대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아시아 300만원, 호주·남미 400만원, 유럽·북미 500만원 등 1인당 5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 김해시 모바일 전자상품권 도입 = 김해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년 상반기 중 모바일 전자상품권 형태인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을 발행한다.
현재 전국 56개 지자체에서 지역 상품권을 발행 중이지만 모두 종이 형태 상품권이다.
종이류 상품권은 가맹점 정보 부족과 환전 불편, 불법 현금화, 고비용 발행구조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은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