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존 기가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5기가급 차세대 와이파이 상용서비스를 27일 시작했다.

차세대 와이파이의 최대 속도는 초당 4.8기가비트(Gbps)로 기가 와이파이 최대속도(1.7Gbps)보다 3배 빠르다. 무선 처리 용량도 기존의 3배에 달해 많은 고객이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우선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와 강남 KT 에비뉴에 차세대 와이파이 AP(접속장치)를 구축했고, 단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주요 경기장 주변에서도 차세대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홍범 KT 인프라연구소장은 “5기가급 와이파이 상용 서비스는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안정적인 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