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고객이 보유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사용 상품을 늘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내년 말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더욱 쉽게 쓰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08년 7~12월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는 2019년 1월1일부로 소멸된다.

대한항공은 고객이 평균 3000마일의 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열쇠고리, 저금통, 캐리어 스티커, 여행용 파우치 세트, 텀블러, 어린이 헤드폰, 블록세트 등 적은 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을 늘리고 한진관광 등 여행사 연계 상품도 확대하기로 했다.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족 마일리지 합산 및 양도와 관련한 안내도 강화하기로 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