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송현곤·박수진 교수팀이 180도 접거나 망치로 내리쳐도 성능이 유지되는 ‘폴더블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알루미늄 구리를 다공성의 고분자 나노섬유로 대체해 충격 등에 잘 견디는 고용량 배터리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4년간 활동을 중단했던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 사실을 깜짝 공개한 가운데, 친부가 배우 정우성인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문가비가 지난 3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는 배우 정우성이었다.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은 앞서 2022년 모임에서 처음 만나 서로 연락을 이어갔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 정우성은 기뻐하며 양육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태명은 정우성이 직접 지었고 두 사람은 산후조리원과 병원도 함께 논의했다.이후 지난 22일 문가비는 4년 만의 근황을 공개하면서, 아들의 존재를 처음 알렸다. 문가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적었다.문가비는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던 저는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임신) 소식에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지는 않았다"며 "그 대신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밝혔다.이어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것은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며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용기를 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 그는 "내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앞으로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마주하고 또 그만큼 많은 질문들을 받을 테지만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공개함으로써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고 덧붙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현재까지도 코로나 감염 후유증으로 미각 상실 증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고백했다.전유성은 지난 22일 방송인 김영철의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 나와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영상에서 김영철은 전유성이 운영하는 전북 남원의 한 카페를 찾아갔다. 아이보리색 재킷과 모자를 쓰고 나타난 전유성은 살이 많이 빠진 수척한 모습이었다.김영철은 카페의 상징 메뉴인 '전유성 커피'를 주문했다. 이 커피에는 '화두'라는 49도의 술이 들어갔다고 한다.주문을 마친 김영철이 "선배님은 안 드시죠?"라고 묻자, 전유성은 "난 이제 (술을) 못 마신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코로나 후유증을 지금까지 벗어나지 못했다"라며 "음식이 입에 들어가면 전부 신맛이 나서 먹기가 좀 힘들다. 그래서 잘 안 먹는다"고 말했다. 자막으로 '못 뵌 사이 많이 약해지신 선배님'이라는 말이 더해졌다.전유성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연륜까지 더해져서 주옥같은 말만 하신다. 무심함 속 툭툭 던지는 말에 따뜻함이 가득하다', '이렇게라도 근황을 볼 수 있어 좋다', '야윈 모습에 울컥한다. 쭉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 등 의견을 적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둘러싸고 재학생을 중심으로 래커 시위·점거농성 등 거센 반발이 인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재산상의 피해에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남녀 공학으로 전환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학교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학교에 재산상의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는)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들의 수업권 관점에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건 다행"이라면서도 "이미 벌어진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서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되어야 한다"고 했다.남녀공학 전환 추진 논의를 둘러싸고 불거진 동덕여대 시위는 지난 21일 대학 측이 관련 검토를 잠정 중단하기로 총학생회와 합의하면서 일단 잠잠해진 상태다.하지만 시위 과정에서 래커 등이 손상된 시설물 피해 복구 비용이 최대 54억원으로 추산돼 이를 누가 어떻게 부담할 것인지가 새로운 불씨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복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서정빈 변호사는 이날 YTN 뉴스에 출연해 "총학은 래커칠과 같은 그런 훼손 행위와는 자신들은 무관하다고 하는 입장인데 사실 어느 쪽이 진실을 얘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