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7일 대상에 대해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작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전분당 설비가 풀가동되면서 고정비 효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전분당은 창립 기반이 된 주력으로 국내·필리핀 현지 등에서 영업이익률 10% 대의 고수익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식자재 부문의 외형 성장 및 조미료 마진 확대 등도 내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자재 부문은 본사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조미료 부문은 재료비 감소로 높은 마진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식자재 부문은 물류 공유를 확대하고 있고, 업소 전용 제품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업소용 서비스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식자재 부문은 지난해 사업 모델을 프랜차이즈 영업으로 전환한 이후 올해부터 적자폭이 감소하고 있다.

이어 "조미료 부문은 연초 제품 가격 인상과 연중 재료비 감소로 현재 높은 마진을 향유하고 있다"며 "현재 사탕수수 거래 가격으로 볼 때 이는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8년 대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4.4%, 17.5% 증가한 3조1180억원, 1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