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옛 엠지메드)은 충청북도에 위치한 명지의료재단 제천명지병원의 장례식장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천명지병원은 지역종합병원 최초의 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곳으로, 2014년 이후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지역의 거점병원이다.

캔서롭은 내년부터 6년간 장례식장을 위탁 운영하게 된다. 또 항암제 개발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항암유발세포 및 항암환자의 유전자 등을 체계화한 '사후검체유전자뱅크'를 가동해 신약 개발의 연구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임상연구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사후검체유전자뱅크는 사망에 이르는 암환자군의 유전자, 세포 및 혈액 검체를 보호자 동의를 통해 확보한 후,이를 표적항암치료제 빅데이터로 발전 시킴과 동시에 분석된 유전자를 통해 검체를 제공한 가족들의 미래 질병예측 보고서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제천 명지병원 장례식장은 올해 약 11억원의 매출에 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캔서롭은 제천 명지병원을 거점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종합병원들에게도 동일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