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녀석들' 포텐 터졌다…박중훈 명대사 모음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미디어)의 제작진이 방영 전 자신한 통쾌한 포텐이 터졌다.

나쁜 놈 잡는 ‘나쁜녀석들’이 온몸을 날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판을 짠 검사 우제문(박중훈)이 절대악에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나쁜 놈들이 “정신 못 차리게 쨉과 어퍼컷을” 연신 날렸기 때문.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한 박중훈의 카타르시스 명대사를 짚어봤다.

◆ 1화 - 외면하면 편하지? 대면하면 불편해

동방파와 연관된 전 사무관의 죽음을 외면하고 있었던 노진평(김무열)과 이 사실을 알고 서원지검으로 불러온 우제문.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하는 노진평에게 “무섭고 겁나는 거 알아. 도망치고 싶은 것도 알아. 근데 한번 도망치면 평생 도망만 치다 죽어. 그렇게 죽고 싶냐?”는 직언을 날렸다. “외면하면 편하지? 대면하면 불편해”라는 우제문의 말에는 ‘나쁜녀석들’이 악을 응징하는 이유까지 담겨있었다. 또한 노진평이 “저요, 이제 도망 못 칠 거 같습니다. 더 이상 갈 데가 없어요”라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게 하며 ‘나쁜녀석들’에 합류하는 데에 결정타를 날렸다.

◆ 2화 - 시대는 변해도 사람은 잘 안 변하던데? 변한 척 하는 거지

우제문의 통쾌한 촌철살인은 악의 카르텔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었다. 이명득(주진모)이 조영국 체포를 지시한 이유로 “시대가 변했잖냐. 나도 변해야지”라고 말하자, “내가 세상 살아보니까 시대는 변해도 사람은 잘 안 변하던데? 변한 척 하는 거지”라며 그의 말에 냉소적인 웃음을 날렸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들의 의심을 사고 있는 지검장 이명득 앞에서도 과감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 물불 가리지 않는 우제문의 신념과 패기가 담겨있는 대사는 사이다를 선사했다.

◆ 3화 - 내가 책임져, 다 때려잡아!

동방파 업장을 이용해 조영국이 배상도(송영창)에게 뒷돈을 건넨 대포 계좌를 찾기로 한 ‘나쁜녀석들’. 우제문은 “사람이 할 짓, 못할 짓 분간하지 못하고, 돈이라면 자기 부모도 팔아넘길 것 같은 그런 뭣 같은 놈들한테 영장도 없이 찾아간 힘없는 공무원들이 무슨 냄새 풍기겠어. 없어, 매밖에”라며 서원시를 악의 도시로 만드는 악질적인 이들을 ‘나쁜녀석들’만의 방법으로 처단하기로 한다. “내가 책임져, 다 때려잡아!”라고 강렬하며 믿음직스러운 지시를 내리는 우제문의 모습은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줬으며 안방까지 통쾌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 3화 - 너 지금 감이 오냐? 네가 지금 누구한테 덤빈 건지

조영국(김홍파)이 감춰놓은 유일한 증인 김애경(장신영)을 찾은 우제문은 “법, 정의, 질서? 나 이런 것 갖고 너 안 잡아”라며 처음으로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그 말에 굳어버린 조영국에게 “네가 만든 질서, 우리가 무너트릴 거야. 너 지금 감이 오냐? 네가 지금 누구한테 덤빈 건지. 조금만 기다려. 네가 했던 거랑 똑같이 찢어줄게”라는 회심의 일격을 날린 우제문. 악의 카르텔의 중심인 조영국에게 살벌한 경고를 날리는 모습은 모든 시청자들이 기다려왔던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