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피엔폴루스(사진)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평가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 씨가 한때 살아서 유명세를 치른 곳이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광주 등 5대 광역시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를 28일 고시했다. 기준시가는 올해와 비교할 때 오피스텔은 평균 3.69%, 상업용 건물은 평균 2.87% 올랐다. 기준시가의 시가 반영률은 80%로 2008~2017년 고시 기준시가의 시가 반영률과 같았다.

단위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피엔폴루스로 ㎡당 596만3000원이었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아테네(533만1000원), 서울 서초구 강남아르젠(514만5000원) 순이었다.

상업용 건물 1위는 서울 강남구 개포1차주구센터B동으로 ㎡당 2086만원에 달했다. 서울 중구 청평화시장이 1763만4000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오피스텔과 상가가 합쳐진 복합건물은 서울 서초구 서초현대타워아파트가 891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중구 디오트(865만1000원), 경기 성남시 디테라스(771만3000원)가 뒤를 이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