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고객 2000명 넘어
성인 장난감으로 불리는 키덜트(아이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 매장이 백화점에 들어서면서 고객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부산본점 9층에 마블 컬렉션 키덜트 스토어 숍 ‘마블 컬렉션 엔터식스’가 문을 열면서 쇼핑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놀이터 같은 백화점’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영업면적 529㎡ 규모 매장에는 마블 캐릭터 피규어와 헤드셋, 마우스, 의류, 모자, 문구류와 리빙까지 2000여 가지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구매 고객은 월평균 2000여 명이다.
정호경 부산 롯데백화점 홍보팀장은 “키덜트 제품 구매의 주요 연령대인 30~40대의 경제력이 증가한 데다 자신의 삶을 중요시하는 욜로족, 1인 가구 증가 등 생활 환경이 바뀌면서 자신이 하고 싶고, 사고 싶은 제품에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2018년 무술년 개띠 해 시작과 함께 1월2일부터 21일까지 새해 첫 세일을 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