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헌장학재단은 미술용지 등을 유통하는 업체인 삼원특수지의 창업주 이명우 회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이 회장은 고부가가치 산업인 디자인 분야 인재육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2003년 1월 21일 이 재단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755명의 학생에게 총 약 10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디자인 관련 협회 등에서 추진하는 문화 사업 지원 등 공익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 오고 있다.
지헌장학재단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기존 시각 디자인 관련 인재에 한정된 장학사업에서 보다 다양한 계열의 인재 양성을 위한 방향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유관 기관 및 단체,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보다 강화했다.
이 재단은 최근 2018년도 제16기 전기 장학생 선발공고를 게시했다. 최근 1년 평균 성적 B+ 이상의 학과장의 추천을 받은 대학생으로 학기당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재단에서 후원하는 장학금은 학자금 중복지원 방지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타 장학금과 이중 수혜가 가능하다. 자격 요건 충족시 졸업까지 연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