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개띠 새해맞이 호텔에서 럭셔리하게
새해를 특별하게 맞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호텔들이 ‘해돋이 패키지’ ‘송구영신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신라스테이울산은 ‘간절곶 해돋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31일 체크인 후 새해 첫날 내륙에서 해돋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울산 간절곶까지 새벽에 버스를 타고 다녀온 뒤 오후 2시 체크아웃하는 상품이다. 디럭스 객실 1박과 2인 조식이 포함돼 있다.

신라스테이해운대와 제주 또한 해맞이 행사를 한다. 해운대점에선 오션뷰 객실과 18층 최고층 루프톱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 서울 보신각 타종 행사장과 걸어서 10분 거리인 광화문점, 서대문점도 ‘해피 뉴이어’ 패키지를 판매한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2인 조식, 무릎담요, 핫팩, 오후 2시 체크아웃 등이 포함됐다.

제주신라호텔은 31일 호텔 투숙객을 상대로 송년 파티를 한다. 당일 밤 10시부터 로비 라운지에서 음악회를 열고 경품 추첨 행사를 한다.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샴페인 축배를 들 수 있게 준비했다.

그랜드하얏트인천은 차로 30분 거리인 왕산 마리나에서 올해 마지막 노을을 보며 한 해를 마감하는 일몰 행사를 기획했다. 호텔에서 전용 버스를 타고 왕산 마리나까지 간 뒤 해넘이를 보면서 소원을 빌고 돌아오는 코스다. 이 호텔에서 31일 체크인을 하고 컨시어지 데스크에 예약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한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야외 아이스링크에서 공연을 보고 음식을 먹을 수 있게 준비했다. 31일 밤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는 30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카운트다운과 함께 불꽃놀이를 볼 수 있게 했다.

제주 신화테마파크는 31일 밤 9시부터 12시30분까지 ‘카운트다운 파티’를 연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힙합 듀오 지누션과 DJ 초이스37의 특별 공연이 있다. 신화테마파크 소속 ‘미스틱 아일랜드’ 공연팀의 케이팝 댄스 공연과 거리 마술쇼 등도 예정돼 있다.

새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호텔도 있다. 콘래드서울은 ‘스톤 테라피’ 스파를 시작한다. 뜨거운 돌과 머슬 오일을 이용해 뭉친 근육을 이완하고 림프 순환을 활성화하는 휴식 프로그램이다. 스톤 테라피는 90분 기준 25만3000원(1인 기준, 세금 포함)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