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해 보내고, 새해 맞자!" 전국 산·바다·관광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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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스키장 휴일 나들이객 몰려, 고속도로 일부 구간 정체
정유년(丁酉年)의 마지막 날, 전국의 유명산과 바다는 해넘이와 해맞이에 나선 이들로 북적였다.
전국 유명 유원지와 스키장에는 많은 행락객이 찾아 올해 마지막 휴일을 만끽했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 "마지막 일출 보자" 유명산·바다 '북적'
전국 유명산과 바다는 올해 마지막 해를 보내고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해' 첫 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개 모양의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앞의 황금 개띠 해 조형물과 해안가 산책길에도 가족과 연인들이 온종일 북적였다.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서 경포 바다와 안목 커피 거리 등 강릉 유명 관광지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렸다.
일출명소 정동진에는 가족과 연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솟아오르는 일출을 즐겼다.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각각 6천여 명이 찾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정상에 올라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전남 여수 돌산 향일암, 장흥 정남진 전망대, 영암 삼호읍 영암호 등에도 탐방객이 몰려 일출을 보며 추억을 남겼다.
한반도에서 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해맞이 명소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도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들이 천혜의 절경을 즐기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간절곶은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첫날 해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31분이다.
해넘이 명소인 인천 아라뱃길 정서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으며,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충남 서해안의 태안 꽃지해수욕장, 서천 마량포구, 당진 왜목마을 역시 이날 오전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경남 해돋이 명소 창원 진해루와 만날재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유원지·스키장·축제장도 나들이객 몰려
강원 도내 스키장은 알록달록한 옷을 갖춰 입은 스키어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정선 하이원 1만명, 홍천 비발디파크 5천400명, 평창 용평 4천200명 등 강원도 내 스키장에는 5만명이 넘는 스키어가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전날 내린 눈이 주변을 하얗게 덮은 가운데 스키어들은 눈 위를 질주하며 한 해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도 스키어와 보더가 몰려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11시 40분부터 1만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스페셜 카운트다운 불꽃 쇼'를 열어 새해를 맞이한다.
용인 한국민속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고풍스러운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전국 각지의 눈썰매장과 야외 스케이트장, 대구 신천 얼음축제장 등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아 겨울 놀이에 열중했다.
경남 남해군에서는 '제16회 상주해돋이&물메기축제'가 열려 다양한 공연과 함께 물메기 요리를 맛보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고, 대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3일째 이어졌다.
각 지역 시내 주요 영화관과 백화점에도 종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 주요 고속도로 흐름 '원활'…일부 구간 정체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평소 주말보다 다소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해맞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산발적인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반포∼서초 2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금천 부근 1㎞, 서평택 분기점 4㎞, 서해대교 부근 3㎞가 정체를 빚었다.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들은 곳곳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원주 부근 13㎞, 둔내터널 부근 1㎞, 봉평터널 부근 2㎞,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설악 부근∼강촌 부근 14㎞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지·정체 현상은 있으나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아침까지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에 빙판이 있을 수 있으니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는 등 안전 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은 이종민 강종구 이강일 노승혁 김동철 최해민 장아름 박영서 김소연 박정헌 기자)
/연합뉴스
전국 유명 유원지와 스키장에는 많은 행락객이 찾아 올해 마지막 휴일을 만끽했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는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 "마지막 일출 보자" 유명산·바다 '북적'
전국 유명산과 바다는 올해 마지막 해를 보내고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해' 첫 해를 보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개 모양의 대형 캐릭터 조형물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앞의 황금 개띠 해 조형물과 해안가 산책길에도 가족과 연인들이 온종일 북적였다.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되면서 경포 바다와 안목 커피 거리 등 강릉 유명 관광지에도 관광객이 많이 몰렸다.
일출명소 정동진에는 가족과 연인 등 많은 관광객이 찾아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솟아오르는 일출을 즐겼다.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각각 6천여 명이 찾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정상에 올라 한 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전남 여수 돌산 향일암, 장흥 정남진 전망대, 영암 삼호읍 영암호 등에도 탐방객이 몰려 일출을 보며 추억을 남겼다.
한반도에서 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해맞이 명소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도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들이 천혜의 절경을 즐기며 휴일 한때를 보냈다.
간절곶은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뜨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첫날 해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31분이다.
해넘이 명소인 인천 아라뱃길 정서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랬으며,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는 충남 서해안의 태안 꽃지해수욕장, 서천 마량포구, 당진 왜목마을 역시 이날 오전부터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경남 해돋이 명소 창원 진해루와 만날재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유원지·스키장·축제장도 나들이객 몰려
강원 도내 스키장은 알록달록한 옷을 갖춰 입은 스키어들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정선 하이원 1만명, 홍천 비발디파크 5천400명, 평창 용평 4천200명 등 강원도 내 스키장에는 5만명이 넘는 스키어가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 전날 내린 눈이 주변을 하얗게 덮은 가운데 스키어들은 눈 위를 질주하며 한 해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용인 양지파인리조트,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도 스키어와 보더가 몰려 겨울 스포츠를 즐겼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 용인 에버랜드에는 가족 단위 입장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후 11시 40분부터 1만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스페셜 카운트다운 불꽃 쇼'를 열어 새해를 맞이한다.
용인 한국민속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 고풍스러운 겨울 정취를 만끽했다.
전국 각지의 눈썰매장과 야외 스케이트장, 대구 신천 얼음축제장 등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아 겨울 놀이에 열중했다.
경남 남해군에서는 '제16회 상주해돋이&물메기축제'가 열려 다양한 공연과 함께 물메기 요리를 맛보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고, 대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3일째 이어졌다.
각 지역 시내 주요 영화관과 백화점에도 종일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 주요 고속도로 흐름 '원활'…일부 구간 정체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평소 주말보다 다소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으나 일부 구간에서는 해맞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산발적인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반포∼서초 2km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금천 부근 1㎞, 서평택 분기점 4㎞, 서해대교 부근 3㎞가 정체를 빚었다.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들은 곳곳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원주 부근 13㎞, 둔내터널 부근 1㎞, 봉평터널 부근 2㎞,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설악 부근∼강촌 부근 14㎞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지·정체 현상은 있으나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며 "아침까지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에 빙판이 있을 수 있으니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는 등 안전 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은 이종민 강종구 이강일 노승혁 김동철 최해민 장아름 박영서 김소연 박정헌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