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랜드로버·벤츠 '명품 AS'로 프리미엄 브랜드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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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서비스 분석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3년 평가해보니…
렉서스
2016년 하반기부터 3회 연속 1위
정성평가 부문도 매번 최고 평가
랜드로버
서비스센터·작업대수 대폭 확대
과감한 투자로 최상위권 올라
벤츠
첫 평가부터 꾸준히 선두권 유지
"사회공헌·일자리창출 투자 확대"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 3년 평가해보니…
렉서스
2016년 하반기부터 3회 연속 1위
정성평가 부문도 매번 최고 평가
랜드로버
서비스센터·작업대수 대폭 확대
과감한 투자로 최상위권 올라
벤츠
첫 평가부터 꾸준히 선두권 유지
"사회공헌·일자리창출 투자 확대"


최강자는 일본 렉서스였다. 2015년 상반기 첫 평가에서 2위를 기록한 뒤 2, 3회 평가에서 1, 2위를 번갈아 차지했다. 4회부터 지난해 하반기 평가(6회) 때까지는 3회 연속 1위에 올라 수입차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서비스센터와 작업대수를 늘리는 등 인프라를 꾸준히 확대해온 데다 설비, 약속 이행, 적극성, 신뢰성, 태도 등 다섯 가지 항목의 정성평가 부문에서도 소비자로부터 매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도요타 볼보 BMW 순위 올라

반면 벤츠와 같은 독일 브랜드인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디젤 게이트’ 후유증으로 평가마다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다. 두 브랜드는 2010년 이후 차값 할인 공세를 펼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섰지만, 인프라 구축이 차량 판매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AS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나빠졌다. 올해 국내 판매 재개를 계기로 소비자 신뢰를 다시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최근인 작년 하반기 평가(6회)에선 도요타, 볼보, BMW 등의 순위가 일제히 올라 눈길을 끌었다. 도요타는 작년 상반기 6위에서 하반기 3위로, 볼보는 8위에서 6위로, BMW는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AS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해온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상반기 평가와 비교하면 혼다가 3위에서 7위로, 닛산은 6위에서 12위로 떨어졌다. 혼다는 녹 부식, 닛산은 무자격자 검사 등이 이슈로 부각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소장은 “수입차 판매량 증가와 함께 소비자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며 “AS에 더 역량을 집중해야 높아진 소비자의 만족 기준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KICSI
Korea Economic Daily Imported Car Service Index. 한국경제신문이 2015년 6월 국민대 자동차연구소, 한국소비자원, 보험개발원 등과 함께 개발한 수입차 서비스 평가지수다. 매년 상·하반기 자동차 가격 대비 보험료와 손해율, 민원 건수, 수리 기간 등 양적 지표와 소비자 설문으로 조사한 질적 지표를 50 대 50으로 반영한다. 평가 대상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등록된 25개 승용차 브랜드 중 누적 등록대수 2만 대 이상인 15개 브랜드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