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이대리] "백과사전에도 없는 알제리 실생활 정보까지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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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별별 스타 - 이동환 대림산업 해외영업팀 차장
어느 기업이든 외국에 첫 진출을 할 땐 시행착오를 겪는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실제 그 나라에서 일해본 사람의 노하우가 중요한 이유다. 이동환 대림산업 해외토목영업팀 차장(사진)은 해외 사업 경험담과 각종 정보를 모아 책으로 냈다. 지난달 20일 출간된 《한권으로 보는 알제리 건설 실무》다.
그는 국내 건설사가 알제리에 막 진출을 시작한 2008년부터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이 경험을 살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알제리 주재원으로 근무한 동생과 함께 책을 썼다. 그간 통신사, 제조업체 등 각종 기업 담당자들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이란 시장이 개방되면서 근처 중동 문화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알제리 진출을 모색 중인 각 기업 담당자들이 소개에 소개를 거쳐 저를 찾아와 질문하더라고요. 아는 내용을 책으로 써 알리면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건설사에 국한된 정보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법인 설립과 현지인 고용, 세금 신고 등 국내 기업이 알제리에서 사업을 벌일 때 필요한 정보를 총망라했다. 이 차장은 “백과사전에선 찾기 힘든 실생활 정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용계약서, 투자신고서 등 행정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업무 서류가 그런 예다. 서류마다 사진을 찍어 해석과 각주를 달았다. 해외영업 과정에서 배운 영업 ‘꿀팁’도 실었다.
이 차장은 “알제리 근무 중에 후임자와 업계 동료 등을 위해 모아놓은 내용을 정리해 원고를 쓰는 데 약 2년, 책에 들어갈 내용을 추리는 데 1년 정도 걸렸다”며 “해외 출장을 가는 비행기 안이나 주말에 짬을 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알제리에서 일하는 국내 기업 직장인에게 책 내용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그는 국내 건설사가 알제리에 막 진출을 시작한 2008년부터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다. 이 경험을 살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알제리 주재원으로 근무한 동생과 함께 책을 썼다. 그간 통신사, 제조업체 등 각종 기업 담당자들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이란 시장이 개방되면서 근처 중동 문화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알제리 진출을 모색 중인 각 기업 담당자들이 소개에 소개를 거쳐 저를 찾아와 질문하더라고요. 아는 내용을 책으로 써 알리면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건설사에 국한된 정보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 법인 설립과 현지인 고용, 세금 신고 등 국내 기업이 알제리에서 사업을 벌일 때 필요한 정보를 총망라했다. 이 차장은 “백과사전에선 찾기 힘든 실생활 정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용계약서, 투자신고서 등 행정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업무 서류가 그런 예다. 서류마다 사진을 찍어 해석과 각주를 달았다. 해외영업 과정에서 배운 영업 ‘꿀팁’도 실었다.
이 차장은 “알제리 근무 중에 후임자와 업계 동료 등을 위해 모아놓은 내용을 정리해 원고를 쓰는 데 약 2년, 책에 들어갈 내용을 추리는 데 1년 정도 걸렸다”며 “해외 출장을 가는 비행기 안이나 주말에 짬을 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알제리에서 일하는 국내 기업 직장인에게 책 내용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