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상록우성 전용 129㎡, 9년 만에 10억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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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우성아파트 대형 주택형이 9년만에 10억원에 거래됐다.
3일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상록우성 전용면적 129㎡ 매물은 지난주 10억원에 팔렸다. 이 주택형이 10억원에 거래된 건 2009년 이후 9년여 만이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8억5000만원 선에 나오던 매물들은 최근 9억원 중후반대를 호가하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로열동의 경우 이미 10억원을 넘겼다.
다른 주택형들의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전용 101㎡는 최근 8억9000만원에 거래를 마쳐 4개월 전에 비해 1억5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는 지난 11월 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0년 전 기록한 고점에 바짝 근접했다.
정자동 우리공인 현선희 대표는 “소형 평형 매물은 아예 말랐고 중대형의 경우에도 단지 규모에 비하면 드물게 나오는 편”이라며 “높은 가격에 거래가 한 번 이뤄지면 호가가 함께 뛰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 대표는 “인근 느티마을 3~4단지 등 정자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판교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까닭에 대체재로 선택되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1995년 준공된 상록우성아파트는 전용 55~162㎡로 구성된 176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가깝고 서울 등으로 통하는 광역 대중교통이 편리한 게 장점이다. 단지 안에 정자중이 있다. 탄천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3일 현지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상록우성 전용면적 129㎡ 매물은 지난주 10억원에 팔렸다. 이 주택형이 10억원에 거래된 건 2009년 이후 9년여 만이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8억5000만원 선에 나오던 매물들은 최근 9억원 중후반대를 호가하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로열동의 경우 이미 10억원을 넘겼다.
다른 주택형들의 매매가격도 오름세다. 전용 101㎡는 최근 8억9000만원에 거래를 마쳐 4개월 전에 비해 1억5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는 지난 11월 7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10년 전 기록한 고점에 바짝 근접했다.
정자동 우리공인 현선희 대표는 “소형 평형 매물은 아예 말랐고 중대형의 경우에도 단지 규모에 비하면 드물게 나오는 편”이라며 “높은 가격에 거래가 한 번 이뤄지면 호가가 함께 뛰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현 대표는 “인근 느티마을 3~4단지 등 정자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판교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까닭에 대체재로 선택되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1995년 준공된 상록우성아파트는 전용 55~162㎡로 구성된 176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가깝고 서울 등으로 통하는 광역 대중교통이 편리한 게 장점이다. 단지 안에 정자중이 있다. 탄천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