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은 3일 명지동 에코델타시티 고려개발 현장 회의실에서 이주익 고려개발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려개발이 부산에서 진행 중인 공사의 하도급 공정에 지역 업체를 적극 참여시키는 등 지역경제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공사한 전국 모든 기업 가운데 고려개발이 부산 하도급업체를 가장 많이 참여시켰다”고 말했다. 고려개발은 에코델타시티 1-4공구 시공을 맡고 있다.
이 공사는 공동도급 참여 업체와 하도급업체의 부산 기업 참여 비율이 높다. 고려개발이 48%, 공동도급으로 참여한 동원개발과 경동 등 부산 건설업체의 지분은 58%다. 하도급은 부산 업체 참여 비중이 90%에 이른다.
고려개발이 수주한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4공구도 부산 하도급업체 비중이 75%로 높다. 김홍선 고려개발 부산지사장은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 하도급업체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