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이마트를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31만원으로 유지했다. 적자사업이던 이마트몰이 부진에서 헤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큰 폭의 신장이 전망돼서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할인점 사업부문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신사업부문도 손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마트몰의 경우 올해 3분기가 손익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9679억원, 영업이익은 1656억원이 될 것으로 주 연구원은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1% 신장한 수준이다.

4분기부터는 중국 마트 5개 점포에 대한 매각이 완료되면서 분기당 50~60억원가량 발생하던 해외 영업적자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유통산업의 트렌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붕괴되는 ‘이 커머스(E-commerce)’”라며 “월마트가 보여줬던 것처럼 이마트 역시 이마트몰 성장에 따라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