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 연체율 안정화…'비중확대' 의견 유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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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5일 은행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체율 악화에 대한 우려 요소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김도하 연구원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은행의 지난해 11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은 0.49%로 전년 동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0.43%, 0.7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일반이 각각 0.19%, 0.47%로 집계돼 전 차주의 연체율 하락이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연간 기준 총 연체율은 13개월 연속 낮아지고 있어 추세적인 하락을 지속 중이다"며 "대출 잔액(분모)은 증가하는 가운데 연체채권(분자)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 연체율 하락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가계의 연체채권은 2016년 4분기 이후 2조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에도 안정적인 연체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연체채권은 특정 업종의 위험도가 높아졌던 2016년 하반기를 제외하면 수년간 이어진 감소 추세를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연체율과 관련해 우려할 만한 요소가 당분간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체채권 규모 감소에는 대출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낸 2016년 4분기 이후에도 신규 연체규모는 1조원 초반대를 유지하면서 2015~2016년 상반기 평균인 1조7000억~2조1000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시장금리의 우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대적으로는 낮은 금리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이로 인한 이자비용 급증이 수반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은행 연체율 상승을 야기할 우려 요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김도하 연구원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연체율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내은행의 지난해 11월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기준)은 0.49%로 전년 동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0.43%, 0.7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8%로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일반이 각각 0.19%, 0.47%로 집계돼 전 차주의 연체율 하락이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연간 기준 총 연체율은 13개월 연속 낮아지고 있어 추세적인 하락을 지속 중이다"며 "대출 잔액(분모)은 증가하는 가운데 연체채권(분자)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 연체율 하락의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가계의 연체채권은 2016년 4분기 이후 2조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어 가계대출 증가에도 안정적인 연체 규모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연체채권은 특정 업종의 위험도가 높아졌던 2016년 하반기를 제외하면 수년간 이어진 감소 추세를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연체율과 관련해 우려할 만한 요소가 당분간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체채권 규모 감소에는 대출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낸 2016년 4분기 이후에도 신규 연체규모는 1조원 초반대를 유지하면서 2015~2016년 상반기 평균인 1조7000억~2조1000억원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시장금리의 우상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대적으로는 낮은 금리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이로 인한 이자비용 급증이 수반되지 않는 한 당분간 은행 연체율 상승을 야기할 우려 요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