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프리미엄 가전의 힘으로 영업이익율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어규진 연구원은 "2018년 LG전자의 실적은 67조6000억원, 영업이익 2조6500억원으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가전의 힘으로 HE사업부와 H&A 사업부의 영업이익율이 하이싱글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구조조정에 따른 MC사업부의 적자 축소와 하반기 VC 사업부 흑자전환도 기대된다"며 "연결 자회사 LG이노텍의 실적 호조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실적도 비수기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전자의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6조4000억원, 영업이익 4954억원으로 연간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MC 부분은 2000억원대 이상의 분기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프리미엄 가전 및 프리미엄 TV판매 호조로 HE와 H&A사업부의 견조한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

또 "2017년 연간 LG전자의 실적은 매출액 60조8000억원, 영업이이 2조600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