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비타민제 '비맥스'.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 비타민제 '비맥스'.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고함량 비타민 '비맥스'가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발표했다.

비맥스는 20~40대 학생과 직장인을 겨냥한 '비맥스 액티브'와 '비맥스 골드', 50대 이상의 장년층을 위한 '비맥스 에이스',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눈떨림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비맥스 리퀴드' 등 총 4종류로 구성돼있는 고함량 비타민제다.

2012년 출시됐으며 약사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성장했다. 비맥스는 TV, 라디오 등의 광고 없이도 매년 약 3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후 5년 만인 2017년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올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약사에게 깊이 있는 정보제공이 가능한 100% 직거래 유통방식과 세대와 성별에 따른 맞춤형 제품 구성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을 충족시킨 마케팅 전략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혈액제제와 백신을 주력 사업으로 삼았던 GC녹십자는 이 같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의약품(OTC) 사업 영역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올해부터 기존 OTC본부를 'CHC(컨슈머 헬스케어)'본부로 재편하고, 품목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일반 유통 및 온라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중장기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