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경화 장관 '위안부 합의' 파기 불가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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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합의, 문제 해결 안돼…재협상은 요구 안할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02.15629614.1.jpg)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9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외교참사로 점철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외교부가 발표한 후속 조치는 실효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출연한 화해·치유재단 기금 10억 엔을 전액 우리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이 기금의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 일본 정부와 협의하기로 한 것엔 적극 동의한다"면서 "일본정부가 이 기금의 처리방향에 대해 우리정부와 협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2015년 합의는 잘못된 합의였지만 양국간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 장관은 "동 협의와 관련해 재협상 요구는 하지 않겠지만 일본 스스로 피해자들의 명예, 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이 원하는 대로 자발적이고 진정한 요구를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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