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보험상품 12개 가입… 월소득 18% 보험료로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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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가구당 평균 12개 보험상품에 가입해 있고, 매월 내는 보험료가 가구소득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 보험가입 적정성에 대한 비교조사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와 함께 물가실태 조사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1000여개 가구의 가구주나 가구주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가구는 평균 11.8개 보험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103만4000원으로, 조사 대상 가구의 세전 월평균 소득(557만원)의 18%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40.7%는 가계 소득 대비 보험료는 5~10% 수준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보험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기보다는 저축 목적으로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에 달했다.
보험에 자발적으로 가입한 비율은 18.2%에 불과하고 다른 사람의 권유에 의한 가입이 대부분이었다. 이 중 지인(35.8%)이나 설계사의 친지(11.7%), 설계사(10.0%)가 권유한 경우가 많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금융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계 보험가입 적정성에 대한 비교조사 연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와 함께 물가실태 조사사업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는 전국 1000여개 가구의 가구주나 가구주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가구는 평균 11.8개 보험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103만4000원으로, 조사 대상 가구의 세전 월평균 소득(557만원)의 18%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40.7%는 가계 소득 대비 보험료는 5~10% 수준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보험을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받기 위해 가입하기보다는 저축 목적으로 들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43%에 달했다.
보험에 자발적으로 가입한 비율은 18.2%에 불과하고 다른 사람의 권유에 의한 가입이 대부분이었다. 이 중 지인(35.8%)이나 설계사의 친지(11.7%), 설계사(10.0%)가 권유한 경우가 많았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