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가 삼성전자 스마트 냉장고에 앱(응용프로그램) 형태로 들어간다.

SK플래닛은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내놓을 예정인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11번가의 ‘바로오더’ 서비스를 넣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냉장고에 달린 화면을 통해 11번가가 추천한 상품이 뜨고, 바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로그인과 결제 시스템을 한 번 등록해 놓으면 이후에는 클릭 몇 번만으로 주문할 수 있다.

11번가는 이 냉장고를 쓰는 소비자를 위한 특가 상품도 제시할 예정이다. 특가상품은 생수, 분유, 즉석밥, 라면, 통조림, 커피 등 가장 많이 팔리는 생필품 위주로 구성된다. SK플래닛은 사용자의 구매 패턴과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추천을 하고 배달, 홈서비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까지 할 계획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