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전기버스 한 대를 시내버스 구간에 투입해 운행한다고 9일 발표했다. 시내버스 운송 사업자인 마창여객은 시 보조금을 받아 구매한 전기버스 한 대를 마산합포구 월영동 월영아파트 정류장~성산구 대방동 회차장을 오가는 112번 노선에 투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전기버스는 연료비가 기존 CNG 버스의 3분의 1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 운행 소음도 환경부가 정한 ‘도로변 주거지역 낮 시간대 소음 기준’인 65dB보다 낮은 57~64dB이 나왔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130㎞다.

시는 전기버스 구입 보조금으로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전기버스 5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