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연간 3만대 팔 것”
쌍용차는 9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렉스턴 스포츠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이러한 실적을 공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하루 평균 625대가 계약되는 등 초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2500대는 쌍용차가 이날 제시한 월 판매목표와 맞먹는 수치다. 회사 측은 올해 렉스턴 스포츠를 월 2500대, 연간 3만대씩 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내수 판매 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5명이 탈 수 있는 실내 공간과 1011L인 별도의 적재함을 갖췄다. 특히 연 2만8500원의 자동차세만 부담하면 된다. 개인사업자는 차량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
4중 구조 쿼드 프레임과 4륜 구동 시스템, 차동기어잠금장치(LD) 등을 탑재해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탑재된 2.2 LET 엔진에 일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 출력 181마력, 최대 토크 40.8㎏·m의 힘을 낸다. 공인 복합 연비는 L당 10.1㎞(2륜 구동·자동변속기 기준)다.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2320만~3058만원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