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게임 업종에 대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향후 북미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장원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북미에 진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현지 매출순위는 20~50위권"이라며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에서는 3위까지 오르면서 시장 개척이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북미 이용자들이 오토 사냥과 단순 아이템 획득 콘텐츠에 불만을 느끼면서 기대감 대비 성과가 다소 부진하다는 판단이다.

향후 북미 시장 기대작으로는 넷마블게임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등을 꼽았다.

장 연구원은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북미 시장에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향후 신작에서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은사막 PC게임도 북미·유럽에서 매출 비중이 높아 모바일 버전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