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 호명받으려고 기자들 경쟁 …끝내 웃음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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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첫 신년 기자회견…국정구상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후 첫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구상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한 것은 지난해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신년사 발표 이후에는 문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직접 지명해 질문을 받았다.
사회를 맡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례 없는 대통령의 기자 선정 방식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윤 수석은 “오늘 기자회견은 대통령과 언론인이 자유롭게 묻고 자유롭게 답하는 방식”이라며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전례가 없던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지명 방식이 처음이라 질문자 호명 과정에 일부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 손으로 지명하고 눈을 마지막으로 맞춘 기자분에게 질문권이 주어진다. 기자들의 양심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기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다.
문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받기 위해 기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분야별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었다가 호명된 기자들은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일부 기자들은 "선택해줘서 고맙다", "(눈에 띄도록)보라색 옷을 입고 온 것이 신의 한수 였던 것 같다", "저랑 눈 마추친 것 맞으시냐", "영광이다"며 질문전 선택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집권 2년차의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인 데다 전날(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등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시점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사진 허문찬 기자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문 대통령이 TV로 생중계되는 공식 기자회견을 한 것은 지난해 8월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이어 두 번째다.
신년사 발표 이후에는 문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직접 지명해 질문을 받았다.
사회를 맡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전례 없는 대통령의 기자 선정 방식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윤 수석은 “오늘 기자회견은 대통령과 언론인이 자유롭게 묻고 자유롭게 답하는 방식”이라며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전례가 없던 대통령이 즉석에서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지명 방식이 처음이라 질문자 호명 과정에 일부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 손으로 지명하고 눈을 마지막으로 맞춘 기자분에게 질문권이 주어진다. 기자들의 양심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기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트렸다.
문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받기 위해 기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분야별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었다가 호명된 기자들은 기쁜 내색을 감추지 않았다.
일부 기자들은 "선택해줘서 고맙다", "(눈에 띄도록)보라색 옷을 입고 온 것이 신의 한수 였던 것 같다", "저랑 눈 마추친 것 맞으시냐", "영광이다"며 질문전 선택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사실상 집권 2년차의 국정운영 기조와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인 데다 전날(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등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시점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큰 주목을 끌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사진 허문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