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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렉소, 의료용 로봇에 266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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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절·척추수술 로봇 등 개발
    내달 27일 350억원 유상증자
    한국야쿠르트의 자회사인 의료로봇 업체 큐렉소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영업수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수지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토대로 벌어들인 현금흐름을 말한다.

    큐렉소는 10일 유상증자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올해 영업수지는 -57억원, 내년과 2020년에는 -102억원과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올해 326억원, 내년과 내후년에는 543억원, 671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증가하지만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 비용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영업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큐렉소는 로봇 사업 연구비로 올해 25억원, 내년과 2020년에 50억원, 62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현금창출력이 나빠지지만 로봇 투자는 크게 늘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관절치환수술로봇(투자금 134억원)과 척추수술로봇(65억원), 재활로봇(67억원) 개발에 26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과 영업수지 악화로 비어가는 곳간은 유상증자로 채우기로 했다. 다음달 27일 유상증자를 해 350억원(1차 발행가격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1차 발행가는 주당 7900원이다.

    큐렉소는 무릎 인공관절 로봇시스템과 척추에 나사못을 삽입하는 수술 로봇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환자들의 재활을 돕는 로봇인 ‘모닝워크 1.0’을 시판했고, 이보다 품질을 높인 ‘모닝워크 2.0’ 개발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 7.9%, 차입금 30억원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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