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이탈리아에서 버려진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일(현지시간) 안사(ANSA)통신은 이탈리아 남부 바리의 산 조반니 바티스타 교회에서 생후 1개월 된 신생아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는 형편이 어려운 부모를 돕기 위해 '보온 요람'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이 요람에 아기를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려 아기가 긴급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교회의 안토니와 루치아 신부는 "요람에 연결된 휴대전화로 알람이 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안사통신은 요람의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알람이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일각에서는 아기가 이미 숨진 상태로 요람에 놓였을 가능성도 언급했다.교회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으며, 숨진 아기에 대한 부검도 검토하고 있다.한편, '보온 요람'은 2015년 마리 인근 모노폴리 해변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교회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2만 건) 대비 9000건 줄어든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22만2000건을 밑돌았다. 신규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해 추정치를 계속 하회했다. 지난달 첫째주 24만2000건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로 청구 건수는 21만~22만 건대를 유지하고 있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4만 건으로 감소했다.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단기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2만3250건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노동시장이 놀랍도록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긴축 선호) 메시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Fed가 올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 뒤 월가는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고용, 소비 등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우리는 데이터에 반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8.8%로 반영했다.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11.2%로 내다봤다.임다연 기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넷째주(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22만 건) 대비 9000건 줄어든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22만2000건을 밑돌았다. 신규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감소해 추정치를 계속 하회했다. 지난달 첫째주 24만2000건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로 청구 건수는 21만~22만 건대를 유지하고 있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4만 건으로 감소했다. 3개월 만의 최저치다. 단기 변동성을 제거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22만3250건으로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노동시장이 놀랍도록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매파적(긴축 선호) 메시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Fed가 올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시사한 뒤 월가는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가늠하기 위해 미국 고용, 소비 등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