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는 세계적 여행 트렌드 ‘경험’과 ‘자연에서의 힐링’을 만족시키는 여행지다. 화산 활동이 만든 독특한 지형의 주요 6개 섬(카우아이·오아후·몰로카이·마우이·라나이·하와이 아일랜드) 과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다양한 액티비티가 발달해 있다. 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여행자에게도 하와이는 안성맞춤이다. 플랜테이션 관개수로를 재활 용한 ‘마운틴 튜빙’, 섬 내 농장 수확물을 맛보며 식문화를 배우는 경험, 빛 공해 없는 밤하늘을 보존하는 별 관측까지, 하와이에서의 액티비티는 즐길수록 자연과 지역사회에 기여하게 된다.대문호 마크 트웨인은 “세상 어디에도 하와이만큼 깊고 강한 매력을 가진 낯선 땅은 없다”고 말했다. 액티비티를 즐기며 '천국'에 비견될 정도로 아름다운 하와이의 자연을 깊게 체험해보자. 카우아이 마운틴 튜빙150년 된 관개수로를 따라 섬을 탐방하다카우아이는 하와이 제도 중에서 가장 먼저 형성된 섬으로, 원초적인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카우아이의 중심에는 와이 알레알레 산이 자리하는데, 산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섬 전역으로 뻗어져 있다. 카우아이 마운틴 튜빙에 참가하면 튜브를 타고 이를 탐방하게 된다. 섬 남동쪽의 리후에 사탕수수 농장에는 1870년에 건축된 관개수로가 있는데, 여행자는 튜브를 타고 약 4km 수로를 따라 이동하며 카우아이의 자연과 역사를 돌아보게 된다.튜브에 몸을 맡기고 잔잔한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울창한 정글과 푸른 협곡이 펼쳐진다. 이어 사람의 손으로 직접 파낸 암석 터널 구간을 지나게 된다. 컴컴한 어둠 속을 헤드램프에만 의존해 5개의 터
코오롱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5조8511억원으로 전년(5조9200억원)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코오롱 관계자는 "매출액은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의 전년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종속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수입차 판매 호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건설 부문을 담당하는 코오롱글로벌은 업황 둔화에도 비주택 수주 1조6586억원을 포함해 총 3조572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회사는 선제적인 비용 반영을 통해 잠재 리스크를 제거하며 실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도 향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고 자체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702를 중심으로 중고차 판매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제고할 방침이다.한편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제조 부문에서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실적 회복을 꾀하고, 패션 부문에서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151억원으로 전년(1587억원)보다 2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430억원에서 4조8796억원으로 0.8%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어떤 소설 속 문장은 노랫말로 다시 태어날 때 잉크보다 진하게 마음에 머문다. 나만의 상상 속 인물이 책에서 걸어 나오는 순간, 감동은 배가 되고 관객은 어느새 무대로 빨려 들어간다.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세 편이 나란히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도서 <긴긴밤>부터 세계 문학의 고전 <안나 카레니나>, 한국적 정서가 짙게 묻어나는 <서편제>까지 서로 다른 시대와 정서를 품은 작품이 뮤지컬 언어로 다시 쓰인다. ◇ 온 가족을 위한 뮤지컬 ‘긴긴밤’뮤지컬 ‘긴긴밤’은 2021년 출간된 루리 작가의 동명 동화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원작은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았다.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펭귄’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바다로 떠나는 이야기다. 사냥꾼 때문에 가족을 잃고 인간을 향한 복수심에 사로잡힌 노든은 어린 펭귄과 함께하는 기나긴 여정을 통해 연대의 힘을 배우고 상처를 치유한다. 동물이 주인공이지만 사랑, 용서 등 인간의 보편적 감정이 녹아 있어 어린이 관객은 물론 성인도 눈물짓게 하는 작품이다.2024년 초연, 2025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올해 재연 무대로 돌아왔다. 오는 3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된다. ◇ 러시아 설원이 무대로 ‘안나 카레니나’“모든 행복한 가정은 비슷한 모습이고,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 나름의 이유로 불행하다.”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장편 소설 <안나 카레니나>는 문학사상 가장 유명한 바로 이 첫 문장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단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