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티뱅크부동산연구소는 지난해 기준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33개 아파트단지를 분석한 결과 부산은 2곳이 포함됐다고 11일 밝혔다.
상승률 상위 아파트 23개 단지가 서울에 집중됐다.
2016년에는 매매가격 상승률 상위 아파트 33곳 가운데 20곳이 부산에 있는 아파트단지였다.
이런 현상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11.5% 상승했지만 지방은 1.17% 오르는 데 그쳤다.
심형석 연구소장은 "8·2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상승 지방 침체라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4월부터는 양도세 중과 등으로 말미암아 지방의 부동산 조정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