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중계동 ‘대림벽산’ 아파트 전용 141㎡는 지난해 11월 7억 9800만 원에 거래됐다. 12월엔 같은 평형이 8억 원에 팔렸다. 이후 학군 수요가 몰리며 8억~8억 9000만 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지난해 11월에 비해 3000만 원 가량 올랐다. 전용 136㎡는 향·동 등에 따라 6억 5000만~8억 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지난해 10~11월엔 7억~7억 5000만 원 선에서 실거래가 있었다.
매매가는 꾸준히 오름세지만 전셋값은 소폭 오르거나 보합이다. 전용 136㎡의 전세가는 5억 6000만~6억 원 선이다. 중계동 학원가가 몰려있는 은행사거리와 가까워 좋은 학군을 찾아 이주하는 ‘맹모’들이 많이 찾는다. 불암고·서라벌고, 불암중·을지중·중계중 등이 가깝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모든 종류의 학원이 근처에 있고 초·중학교도 가깝다”며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이 이사해야 할 시기에 실거주 목적으로 많이 찾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