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금메달리스트들이 말하는 몰입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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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몰입
제갈현열·김도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64쪽│1만5000원
제갈현열·김도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64쪽│1만5000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은메달리스트는 해당 종목에서 실력 차이가 얼마나 날까. 대부분의 경우 비슷하다. 어떤 능력이 이처럼 중대한 결과의 차이를 만들었을까.
교육컨설팅업체 ‘나우잉’의 제갈현열·김도윤 공동대표가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3명을 심층 인터뷰해 그 결과를 엮은 책 《최후의 몰입》을 냈다. 저자는 이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게 금메달리스트가 된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완벽한 몰입이란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는 책에서 “자기중심적인 선수가 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며 “사람들이 몰입하기 위해 운동선수에게 뭔가를 배워야 한다면 그것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라고 설명한다.
목표에 매진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걸 후순위로 두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자기애, 반(反)이타성, 투쟁심, 독기, 적응력, 담대함, 성취 등 7가지 자질을 학습하고 자신의 몸에 맞게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금메달리스트를 인터뷰할 때 한결같이 ‘독특하다’,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분위기는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독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개인주의 성향이나 독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면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최후의 순간에 발휘할 수 있는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한다. 저자는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결과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며 “목표가 있으면 힘들어도 기꺼이 감내하고 버티게 된다”고 말한다. 도달하기 힘든 최종 목표 하나만 정해놓고 추구하는 건 금물이다.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눈앞의 목표를 정한 뒤 최종 목표를 향해 수위를 계속 조절해나가면 된다. 저자들은 “최후의 몰입은 견디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게 하는 끈기이자 길잡이”라며 “항상 성과 압박을 받는 현대인에게 금메달리스트의 몰입 노하우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교육컨설팅업체 ‘나우잉’의 제갈현열·김도윤 공동대표가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3명을 심층 인터뷰해 그 결과를 엮은 책 《최후의 몰입》을 냈다. 저자는 이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게 금메달리스트가 된 비결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완벽한 몰입이란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배드민턴 금메달을 딴 이용대 선수는 책에서 “자기중심적인 선수가 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며 “사람들이 몰입하기 위해 운동선수에게 뭔가를 배워야 한다면 그것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라고 설명한다.
목표에 매진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걸 후순위로 두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자기애, 반(反)이타성, 투쟁심, 독기, 적응력, 담대함, 성취 등 7가지 자질을 학습하고 자신의 몸에 맞게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금메달리스트를 인터뷰할 때 한결같이 ‘독특하다’,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런 분위기는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독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개인주의 성향이나 독함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면서도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마음가짐”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최후의 순간에 발휘할 수 있는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한다. 저자는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결과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며 “목표가 있으면 힘들어도 기꺼이 감내하고 버티게 된다”고 말한다. 도달하기 힘든 최종 목표 하나만 정해놓고 추구하는 건 금물이다.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눈앞의 목표를 정한 뒤 최종 목표를 향해 수위를 계속 조절해나가면 된다. 저자들은 “최후의 몰입은 견디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게 하는 끈기이자 길잡이”라며 “항상 성과 압박을 받는 현대인에게 금메달리스트의 몰입 노하우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