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공격 영업으로 업계 선두 따라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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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은 새해를 맞아 한국GM과 함께 1월 한 달간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으로 업계 1위 현대캐피탈을 따라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년부터 KB캐피탈을 이끌어온 국민은행 출신 박지우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으로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이번에 KB캐피탈이 선보인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량을 구입할 때 차량 현금 할인과 동일한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다. 기간별로 연 3.5%(12~36개월) 또는 연 4.5%(40~72개월)의 금리가 적용된다. 예컨데 KB캐피탈 저금리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2017년 생산분, 차량가 1281만원)를 구입할 경우 현금 할인 70만원을 적용받고, 할부 기간을 최대 72개월로 하면 월 19만490원(할부금리 4.5%)에 구매할 수 있다.
2014년 3월 우리금융그룹에서 KB금융그룹으로 편입된 KB캐피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총자산 8조5054억원, 누적 당기순이익 1044억원으로 2015년부터 3년 연속 양호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말 3조9139억원이던 영업자산(총여신)은 지난해 9월말 8조5298억원으로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40% 오른 104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쌍용자동차와 합작사인 SY오토캐피탈을 설립해 쌍용자동차의 신차 구입 금융을 맡는 등 공격적 영업전략 덕분이다.
신사업 진출도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 잡은 ‘KB차차차’가 대표적이다. 2014년 6904억원이었던 중고차 자산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1조972억원까지 성장했다.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중고차 금융 실적도 급상승하고 있다. 2016년에만 해도 현대캐피탈(1조1000억원)에 4000억원 가까이 뒤졌지만 지난해 상반기 기준 현대캐피탈 5600억원, KB캐피탈 4500억원으로 반기 격차가 11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상반기 중 ‘KB차차차’를 업그레이드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이번에 KB캐피탈이 선보인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량을 구입할 때 차량 현금 할인과 동일한 혜택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다. 기간별로 연 3.5%(12~36개월) 또는 연 4.5%(40~72개월)의 금리가 적용된다. 예컨데 KB캐피탈 저금리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2017년 생산분, 차량가 1281만원)를 구입할 경우 현금 할인 70만원을 적용받고, 할부 기간을 최대 72개월로 하면 월 19만490원(할부금리 4.5%)에 구매할 수 있다.
신사업 진출도 성장에 밑바탕이 됐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브랜드로 시장에 자리 잡은 ‘KB차차차’가 대표적이다. 2014년 6904억원이었던 중고차 자산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1조972억원까지 성장했다.
‘KB차차차’를 기반으로 중고차 금융 실적도 급상승하고 있다. 2016년에만 해도 현대캐피탈(1조1000억원)에 4000억원 가까이 뒤졌지만 지난해 상반기 기준 현대캐피탈 5600억원, KB캐피탈 4500억원으로 반기 격차가 11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상반기 중 ‘KB차차차’를 업그레이드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