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12일 장중 한때 4%까지 급등해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 시장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할 때 발동된다.

이 경우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될 수 있다.

가장 최근 발동된 코스닥 사이드카는 2016년 6월 24일이다.

당시 코스닥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공포에 코스피와 동반 폭락해 장중 한때 7%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는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였다.

이번처럼 코스닥 시장의 급등세로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시킨 사이드카는 약 8년 7개월 전인 2009년 5월 26일이 가장 최근이다.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도입된 것은 2001년 3월 5일로, 도입 이후 이날까지 총 55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