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태양광발전 보급에 600억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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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전국 최초로 청주 충주 제천 등 11개 시·군 경로당 2796곳에 26억원을 들여 ‘태양광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한다. 도내 경로당 전체(4100곳)의 68%에 해당한다. 도내 마을 농기계창고 160곳에는 80억원을 들여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다.
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총 60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7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은 지난해(220억원)보다 2.8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청주·충주·제천시와 영동·증평·진천·음성·단양군 등 8개 시·군에 98억원을 들여 태양광(4287㎾)·태양열(1727㎡)·지열(2290㎾) 시설을 설치하는 융·복합지원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해(22억원)보다 사업비가 76억원 늘었다.
도는 136억원을 들여 태양광 주택지원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단독주택 옥상이나 공동주택 발코니에 태양광 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각 가정이 전기를 만들어 쓰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단독주택(3㎾ 기준)은 시·군마다 471만~550만원(자부담 170만~249만원)을 지원한다. 규모가 작은 공동주택(300w)은 54만원(자부담 18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독주택은 4~5년, 공동주택은 3~4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충북교육청과 손잡고 학교 태양광 설치사업도 시작한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와 복지·종교 등 비영리 시설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해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도내 공공기관 31곳에는 46억원을 들여 태양광(1629㎾) 시설을 설치한다. 정경화 도 전략산업과장은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6500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1만2838t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24억원을 투자해 경로당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앞으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실시간으로 발전량 확인과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지역별 전력 생산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 지도’를 제작해 빅데이터 자료로 만들기로 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도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총 600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발표했다. 7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은 지난해(220억원)보다 2.8배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도는 청주·충주·제천시와 영동·증평·진천·음성·단양군 등 8개 시·군에 98억원을 들여 태양광(4287㎾)·태양열(1727㎡)·지열(2290㎾) 시설을 설치하는 융·복합지원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해(22억원)보다 사업비가 76억원 늘었다.
도는 136억원을 들여 태양광 주택지원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단독주택 옥상이나 공동주택 발코니에 태양광 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각 가정이 전기를 만들어 쓰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단독주택(3㎾ 기준)은 시·군마다 471만~550만원(자부담 170만~249만원)을 지원한다. 규모가 작은 공동주택(300w)은 54만원(자부담 18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독주택은 4~5년, 공동주택은 3~4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충북교육청과 손잡고 학교 태양광 설치사업도 시작한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와 복지·종교 등 비영리 시설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해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도내 공공기관 31곳에는 46억원을 들여 태양광(1629㎾) 시설을 설치한다. 정경화 도 전략산업과장은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6500가구(4인 기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1만2838t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피부에 와닿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24억원을 투자해 경로당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했다. 앞으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실시간으로 발전량 확인과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후 지역별 전력 생산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에너지 지도’를 제작해 빅데이터 자료로 만들기로 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