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가 있는 서울 역삼동은 회식이나 모임 장소를 찾는 직장인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LG아트센터 직원들이 추천하는 역삼동 맛집을 모았다.

GS타워 정문 앞 건물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지아니스 나폴리’는 이탈리아식 화덕피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베수비오 화산석으로 만든 화덕에서 참나무 장작불로 구운 피자를 내준다. 역삼본점의 입소문을 타고 가로수길과 광교, 송도 등에도 분점을 냈다.

GS타워 지하 1층에 있는 중식당 ‘싱카이’는 부모님이나 손님을 모시고 가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1930년대 중국 상하이의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재현했다. 40년 경력의 명장이 광둥식 요리와 대중화된 쓰촨식 요리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직장인 식사 메뉴로는 삼선짬뽕과 수제 군만두, 꿔바로우 등이 인기다.

전날 술을 한잔 걸친 직장인들은 ‘이도곰탕’을 많이 찾는다. 국물 맛이 깊은 한우곰탕, 밥 대신 두툼한 쌀면을 넣은 쌀 곰탕면이 대표 메뉴다. 메뉴판에 “진짜 곰탕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포부가 쓰여 있다. 24시간 운영하며 단독 건물이라 주차도 수월하다.

역삼역 한국타이어빌딩 안쪽 골목에 있는 일식당 ‘그릴아지사이’는 합리적인 가격에 맛있는 일식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27년 경력의 일본인 셰프가 정통 일본 요리를 선보인다. 점심에는 오무라이스와 고로케를 7000~8000원에 판다.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변신해 회나 꼬치 등을 판다. ‘다이어터’거나 ‘혼밥족’이라면 강남파이낸스센터 지하 2층에 나란히 자리 잡은 ‘주시브로스’와 ‘스노우폭스’를 추천한다. 주시브로스에서는 디톡스(해독)주스와 샐러드를, 스노우폭스에서는 스시롤과 덮밥류를 판매한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