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KRX 300이 코스피와 코스닥을 아우르는 한국 증시의 대표지수를 추구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이 증권사 최창규 연구원은 "우선 KRX 300의 추종자금은 아직 없다"며 "KOSDAQ 150 강세의 배경이었던 ETF와 같은 상품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는 ETF, 중장기적으로는 연기금 자금 등이 등장하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구성종목과 비중을 알지 못하지만 KRX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233개(시총비중 93.5%)와 코스닥 68개(시총비중 6.5%)로 공표됐다"며 "코스닥이 일부 포함된 KOSPI 200으로 간주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했다.

이어 결국 KRX 300 등장에 따른 코스닥 투자 확대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