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계열 도시가스 회사인 예스코 주가가 급등세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주식을 공개매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다.

15일 오전 장에서 예스코는 5450원(13.94%)오른 4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에는 22.63%오른 4만795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 날 예스코는 발행 주식의 30%인 보통주 180만주를 다음달 5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매수 가격은 12일 종가인 3만9100원보다 15%가량 높은 4만5000원이다. 시장에서 공개매수가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면 그만큼 차익을 얻을 수 있어 주가가 급등했다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예스코는 공개매수 이후 도시가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예스코는 “사업부문을 전문화, 안정화하고 기존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개매수 배경을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