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 처음으로 어린이 패키지가 나왔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15일부터 4월29일까지 프리미엄 키즈 콘셉트룸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드리밍 랜드 패키지(Dreaming Land PKG)’를 운영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은 올해부터 기존 비즈니스 호텔이었던 코엑스 호텔을 가족 친화형 호텔로 바꿔나가겠다고 발표했따. 이번 키즈 콘셉트룸은 그 첫 번째 시도라고 했다. 드리밍 랜드 패키지는 하루 단 한 객실만 판매한다. 프리미엄 키즈 콘셉트룸 1박과 함께 성인 2인과 어린이 1명(만 12세 미만) 등 3인 조식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키즈 콘셉트룸은 한강과 봉은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15층에 있다. 일반 객실의 2배 크기인 비즈니스 스위트를 키즈룸으로 꾸몄다. 글로벌 프리미엄 유아용품 편집숍 ‘알마(HARMAS)’와 협업해 방을 디자인했다. 아이가 들어가서 놀 수 있는 ‘티피텐트’, 아이들이 재미있게 타며 운동할 수 있는 강아지 모양 ‘점핑 바운서’, 아이들이 갖고놀 수 있는 ‘원목 자동차와 놀이매트‘, 목욕을 하면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욕실 인형’, 동물 모양의 소파와 롤링카 등 총 17종의 키즈 전용 제품으로 방을 채웠다.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기프트 박스를 선물한다. 여기에는 스웨덴 왕실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테디꼼빠니에(TEDDYKOMPANIET)’의 강아지 인형, 호주 오가닉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포카우팜’ 트래블 키트 6종, 친환경 라이프스타일링 브랜드 ‘커먼굿’ 트라이얼 세트 2종이 들어있다. 여기에 웰컴 어메니티(하우스 와인 1병, 어린이를 위한 초콜릿 1박스, 오렌지 주스)가 객실에 사전 세팅된다.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아도 걱정 없도록 바닥에는 안전한 매트를 깔고 별도의 안전모도 준비되어 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공기 청정기도 비치했다. 이 외에도 기존에 객실 고객에게 제공되던 유아용 어메니티 역시 사전에 요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드리밍 랜드 패키지 가격은 주중(일~목) 36만5000원, 주말(금~토) 39만원이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