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실적 주춤…R&D에 더 주목하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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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6일 "상위제약사들의 당장의 실적보다는 연구개발(R&D)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을 제외한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 상위 제약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제약사들이 4분기에 비용을 털어내거나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위제약사들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모두 R&D 비용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선 연구원은 "종근당의 경우 올해 R&D 비용은 1100억~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대비 무려 16~2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와 '랩스 인슐린' 임상시험 1상에 진입했다. 올해 중에 랩스 글루카곤 등의 임상시함 1상도 시작한다. 2015년도와 비슷한 규모의 대규모 R&D 비용이 집행될 것이라고 선 연구원은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R&D 비용 증가는 필연적으로 이익의 감소로 귀결된다"며 "올해 상위제약사들의 이익 성장률은 전년대비 모두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네다봤다. 이어 "한미약품의 경우 추가적으로 유입되는 마일스톤 기술료가 없다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2%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실적보다는 R&D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선 연구원은 "제약사들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는 이유는 당장의 실적보다는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미래 가치 때문"이라며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록 가치는 증가하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을 제외한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 상위 제약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제약사들이 4분기에 비용을 털어내거나 인센티브 등을 지급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위제약사들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모두 R&D 비용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선 연구원은 "종근당의 경우 올해 R&D 비용은 1100억~12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년대비 무려 16~26%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말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와 '랩스 인슐린' 임상시험 1상에 진입했다. 올해 중에 랩스 글루카곤 등의 임상시함 1상도 시작한다. 2015년도와 비슷한 규모의 대규모 R&D 비용이 집행될 것이라고 선 연구원은 예상했다.
선 연구원은 "R&D 비용 증가는 필연적으로 이익의 감소로 귀결된다"며 "올해 상위제약사들의 이익 성장률은 전년대비 모두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네다봤다. 이어 "한미약품의 경우 추가적으로 유입되는 마일스톤 기술료가 없다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2%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실적보다는 R&D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선 연구원은 "제약사들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는 이유는 당장의 실적보다는 그들이 개발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의 미래 가치 때문"이라며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록 가치는 증가하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