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4~15층 12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3~83㎡ 1,400가구가 들어서 있다. 1983년 입주해 재건축 연한(30년)을 넘겼다. 9단지와 필지를 함께 쓰고 있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5층 17개 동 규모인 9단지는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8단지는 2016년 재건축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해 말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과천시는 지난해 8·9단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종료 예상 시점은 4월 이후다.
과천주공 8단지 가격은 주변 새 아파트 분양과 재건축 사업 기대감 등이 겹쳐 오르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전용 83㎡가 9억 4200만 원과 9억 5000만 원에 각각 거래됐다. 지난달 8억 6000만~8억 8000만 원에 거래된 주택형이다. 인근 J공인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좋아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 인기가 높은 단지”라며 “재건축으로 멸실을 앞둔 서울 강남권 단지에서 전세 수요자들이 찾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