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는 16일 부산 중구 광복로에 히팅 디바이스 글로 (glo™) 스토어 부산광복점을 개장했다.지난해 8월 이후 서울지역에 3곳의 스토어를 연데 이어 지역에선 부산이 처음이다.

광복점은 ‘하나의 버튼,하나의 디바이스’를 지향하며 글로 기기와 던힐 네오스틱 6종, 다양한 악세서리를 판매한다.스토어를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디바이스 사용법과 청소법, 애프터서비스 상담 등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매튜 쥬에리(Matthieu Juery) BAT 코리아 사장은 “BAT 코리아는 전국적 판매망 확대에 박차를 가하며 고객과 접점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 스토어는 ‘스마트’하고 ‘심플’한 ‘글로’만의 장점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 디바이스는 실버, 블루, 핑크, 골드, 블랙 등 총 5개 색상이 판매된다.‘글로’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Dunhill Neostiks™)’의 종류는 브라이트 토바코(Bright Tobacco)’, ‘프레쉬 믹스(Fresh Mix)’, ‘제스트 믹스(Zest Mix)’, ‘루비 프레쉬(Ruby Fresh)’, ‘퍼플 프레쉬(Purple Fresh)’, ‘스무스 프레쉬(Smooth Fresh)’ 총 6종이다. 브드럽고 다양한 맛을 내고 엄선된 담뱃잎,편리한 휴대성,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BAT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BAT 코리아가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한 후 부산, 경남 지역 및 주요 도시에서 글로가 인기를 끌자 비수도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한국 차세대 담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부산에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BAT코리아는 글로 출시 후 전국 유통망 확보에 힘썼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먼저 부산과 경남 지역을 거점으로 지방 고객 확보에 나서 대구, 충청 지역을 거쳐 주요 도시의 고객들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경남 지역이 수퍼슬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트렌드에 민감한 지역이라는 점을 겨냥해 부산점에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 글로 전용 담배 네오스틱과 유사한 슈퍼슬림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2017년 서울, 경기 지역에서 판매된 담배 중 슈퍼슬림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그치는 반면 부산은 44%, 경남 지역에서는 49%로 타 지역에 비해 슈퍼슬림 제품이 약 2배에 가까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글로의 전용담배 네오스틱은 슈퍼슬림 제품의 장점을 모두 보유한 제품이다. 슈퍼슬림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휴대성’과 ‘깔끔함’에 있다. 글로는 일체형 디바이스로 ‘휴대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며, 재가 없고 냄새가 적어 깔끔한 흡연 경험을 제공한다. 유해성을 대폭 줄여 경남 지역 흡연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앞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부산진출의 또다른 이유는 부산은 트렌드에 민감한 지역이라는 점이다.부산, 대구, 울산 등 지역이 서울에 비해 유행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제품에 관심이 높고 트렌드를 중시하는 부산이 글로의 전국적 성장에 중요한 도시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부산에서 시작되는 글로 유행의 전국적 확대가 기대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