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평창 전후 대북관여 노력 경주…비핵화 목표도 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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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해결 노력없이 지속적 남북관계 불가능…북핵개발 고수하면 제재유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전후로 대북 관여 노력을 경주하면서 비핵화라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밴쿠버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의 새로운 시작을 최대한 활용함에 있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없이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진전도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 두 가지 노력은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비핵화는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북한의 비핵화는 우리 정부뿐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변함없는 목표"라며 "북한이 핵개발의 길을 고수하는 한 대북 제재는 유지될 것이며, 한국은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화 "평창 전후 대북관여 노력 경주…비핵화 목표도 견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AKR20180117006300075_01_i.jpg)
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함께 개회사를 했다.
강 장관의 발언은 남북대화의 첫걸음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환경조성을 해나가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단합된 노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경화 "평창 전후 대북관여 노력 경주…비핵화 목표도 견지"](https://img.hankyung.com/photo/201801/AKR20180117006300075_02_i.jpg)
강 장관은 "강력한 대북 제재와 압박, 그리고 북한에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라는 두 개의 도구는 상호보완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면서 "제재와 압박의 효과가 나타나는 증거가 축적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대화로 돌아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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